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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학년도 서울대학교 합격생 독서목록
    입시 정보/독서 2022. 9. 8. 11:45

    2022학년도 서울대학교 합격생 독서목록

    횐님들 안녕하세영! 오늘은 2022학년도 서울대학교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영. 먼저 2022학년도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선배 2명이 독서를 통해 어떻게 사고력을 키웠는지,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받았는지에 대해 조언을 들어볼 거예영. 그리고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20선과 단과대학별로 지원자들이 많이 읽은 책 3선을 보면서 2023학년도 자기소개서 3번을 어떻게 쓸지 도움을 받아봅시다. 맨 마지막에는 서울대학교에서 밝힌 독서의 중요성이 서술돼 있어영. 서울대학교에서는 수십 년 간 입시에서 독서에 큰 비중을 둬왔는데영,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자기소개서나 그동안 읽은 책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거예영.📚

     

    독서에 대해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새내기 사회과학대학 인류학과 L

    저는 고교 재학 당시 독서를 통해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개념어를 추출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방향의 탐구활동을 수행하였습니다. 특히, 고3 때에는 그렇게 찾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 의견을 서술할 수 있는 문제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경제 교과서와 신문 기사, 『정의론』 뿐만 아니라 『이솝 우화』 등을 제시문으로 연계해보는 경험을 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융합적 사고력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이 일회성 활동으로 그치지 않도록 끊임없이 보완하여 더욱 발전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단순히 자료조사나 지식의 습득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캠페인 활동 등과 연계함으로써 적극성과 활동성 또한 습득할 수 있었고 사회문화 현상에 대한 분석 능력 역시 함께 함양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누군가에게는 미련하거나 무의미한 행동이라고 생각할 만한 활동이라도 나의 관심이 가고 흥미가 느껴진다면, 이를 꾸준히 추구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탐구의 과정은 향후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면접 상황에서 제시된 화두로부터 적절한 사고를 이끌어 내고, 이를 자신만의 논리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을 위해서는 깊은 사고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가장 뻔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은 독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서는 그 내용에서도 얻는 것이 많지만, 이러한 내용을 표현하는 방식까지도 습득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깊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도록 도와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새내기 약학대학 약학계열 Y

    저는 고교 재학 당시 제 진로와 관련하여 약학계열로 진학해 신약개발연구원이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처음부터 진로를 확정한 것은 아니었으며, 생명과학이나 화학 과목에 관심이 있는 정도였습니다. 약학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빅 치킨』(메린 매케나)’이라는 책을 읽고 난 후였습니다. 항생제와 미국 축산업의 발달을 엮어 항생제 내성의 실태를 그려낸 책이었습니다. 통합과학 수업에서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 과정을 배우면서 항생제 내성균을 먼저 접하기는 했으나, 항생제 내성균과 우리의 식생활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항생제 내성에 관한 관심은 이후 관련 독서로 이어졌고, ‘『슈퍼버그』(맷 매카시)’를 읽으면서 의료 최전선에서 발생하는 항생제 문제와 연간 사망자 수를 보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이 경각심은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기사와 탐구자료를 찾아보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과학과제연구’ 과목에서 직접 이를 검증할 기회가 있었고, 탐구실험을 설계해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실험이 처음부터 실패했는데, 그 원인을 분석해보니 사용한 세균의 종류에 있었습니다. 주변 세균을 채취해서 사용했는데 모두 그람 음성균이었고, 페니실린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세균이었습니다. 항생제마다 기전이 달라 그에 따라 영향을 받는 세균도 다르다는 사실을 직접 겪으면서 약물 디자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약물 디자인은 어떻게 하는가’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약은 어떻게 창조되나』(교토대학연구원)’를 읽었고, 이 책을 통해서 약물 디자인에 있어서 약물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호기심과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책이나 탐구자료를 찾아 읽고, 이를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과 연계해 이해하는 과정은 약학계열로 진학해 약물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싶다는 소망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나의 질문이 해결되면 따라 나오는 새로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반복해서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진로를 탐색하고, 이와 관련해 노력하는 과정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022학년도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2022학년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 20권

    순위 인원 제목 순위 인원 제목
    1 288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11 147 엔트로피 제레미 리프킨
    2 227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12 144 부분과 전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3 215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13 140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4 207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14 135 1984 조지 오웰
    5 198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15 131 페스트 알베르 카뮈
    6 170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16 123 죽은 시인의 사회 N.H.클라인바움
    7 166 데미안 헤르만 헤세 17 117 ·· 제레드 다이아몬드
    8 153 아픔이 길이 되려면 김승섭 18 112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9 149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19 103 숨결이 바람될 때 폴 칼라니티
    10 149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20 98 넛지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2022학년도 단과대학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 3권

    단과대학 1위 2위 (공동)3위
    인문대학 데미안 선량한 차별주의자 1984
    사회과학대학 공정하다는 착각 팩트풀니스 선량한 차별주의자
    자연과학대학 침묵의 봄 부분과 전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간호대학 아픔이 길이 되려면 페스트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경영대학  넛지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팩트풀니스
    공과대학 엔트로피 부분과 전체 공학이란 무엇인가 / 침묵의 봄
    농업생명
    과학대학
    침묵의 봄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멋진 신세계 / 이기적 유전자
    미술대학 변신 디자인 인문학 인간을 위한 디자인
    사범대학 죽은 시인의 사회 평균의 종말 수레바퀴 아래서
    생활과학대학 이상한 정상 가족 넛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수의과대학 의사와 수의사가 만나다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동물해방
    약학대학 새로운 약은 어떻게 창조되나 신약의 탄생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음악대학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 젊은 음악가를 위한 슈만의 조언 미움받을 용기
    의과대학 숨결이 바람될 때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아픔이 길이 되려면
    자유전공학부 팩트풀니스 데미안 1984
    치의학대학원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 이야기 치과의사가 말하는 치과의사 아픔이 길이 되려면 /
    치과의사는 입만 진료하지 않는다

     

    2024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면서 서울대학교의 대학별 문항(자신에게 영향을 준 책) 또한 올해 입시를 끝으로 더 이상 활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기소개서 활용 여부와는 별개로 독서는 여전히 모든 공부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활동입니다.

     

    독서는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며, 대학 생활의 기본 소양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요? 수업 안에서도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교과와 관련된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철학, 공학 분야 도서를 수업 활동 중 선생님이 추천해 주실 수도 있고 토론 활동, 주제 탐구활동에도 관련 도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는 여러분이 자유롭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학교생활에서 책을 읽을 기회를 많이 접하고 있을 것입니다. 더 알고 싶은 분야의 전문 서적을 찾아 읽을 수도 있고, 호기심으로 책을 집어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다가 생긴 궁금증으로 또 다른 책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어떤 분야의 책이든지 읽고 또 읽어가는 사이에 생각하는 힘, 글쓰기 능력, 전문지식, 의사소통 능력, 교양이 쌓여갈 것입니다. 타의에 의한 수박 겉핥기식 독서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수많은 책 가운데 그 책이 나에게 왜 의미가 있었는지, 읽고 나서 나에게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책을 읽는 행위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바로 책 읽기를 마치고 나서 독서 노트나 간단한 감상문 등을 기록하는 독후활동입니다. 김영민 교수는 한 서평지에서 독서를 여행에 비유하여 서평을 쓰지 않은 독서는 마치 여행기를 쓰지 않은 여행과 같다고 밝히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영혼을 뒤흔든 책을 만나고 마침내 돌아올 수 있을 때, 독자는 더 이상 책 읽기 전의 자신이 아니다.”

     

    다시 말해 서평 쓰기 활동을 통해 철저하게 책을 다시 읽으며 저자가 제시한 경로를 수동적으로 따르지 않고 적극적으로 내용을 재구성하는 능동적인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또한 쉽게 휘발되지 않는 독서 체험으로 남아 학생들이 향후 제시문 기반 면접이나, 제출 서류 기반 면접을 준비하는 가장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서울대학교는 앞으로도 계속 독서를 통해 생각을 키워온 큰 사람을 기다립니다.

     

     

    2021학년 서울대학교 합격생들의 독서목록도 확인해 보아영.📗

     

    2021학년도 서울대학교 합격생 독서목록

    횐님들 안녕하세영! 오늘은 2021학년도 서울대학교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영. 전체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20권과, 단과대학별 가장 많이 읽은 책 순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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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1등급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