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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학년도 서울대학교 면접 후기
    입시 정보/면접 2022. 9. 11. 15:52

    2016학년도 서울대학교 면접 후기

    횐님들 안녕하세영! 오늘은 2016학년도 서울대학교 면접 후기를 살펴볼 거예영. 2016학년도에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14명의 선배들이 제시문기반 면접에 대해 자세한 후기를 밝히고 있어영. 전공도 다양하고 선택한 제시문도 다양하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영. 문과 선배들은 독서의 중요성을 밝히고 있고영, 이과 선배들은 문제를 푸는 사고 과정에 대해 강조하고 있어영. 특히 대기실, 준비실, 면접실을 거치는 면접 과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를 해 주고 있어서 서울대 면접을 처음 치르는 횐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영. 그러면 확인해 볼까영?👩‍🦳

     

     

    2016학년도 서울대학교 면접 후기

    A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 유○○ (경기 지역 일반고 졸업) [제시문]인문학, 사회과학
    B 사회과학대학 인류학과 조○○ (광주 지역 일반고 졸업) [제시문]인문학, 사회과학
    C 경영대학 경영학과 박○○ (서울 지역 일반고 졸업) [제시문]사회과학, 수학
    D 경제학부 이○○ (충남 지역 일반고 졸업) [제시문] 사회과학, 수학
    E 자유전공학부 이○○ (광주 지역 일반고 졸업) [제시문]사회과학, 수학1, 수학2
    F 통계학과 김○○ (서울 지역 일반고 졸업) [제시문] 수학
    G 물리·천문학부 이○○ (서울 지역 일반고 졸업) [제시문]물리
    H 화학부 한○○ (대전 지역 일반고 졸업) [제시문] 화학
    I 생명과학부 김○○ (인천 지역 일반고 졸업) [제시문] 생명과학
    J 지구환경과학부 김○○ (서울 지역 일반고 졸업) [제시문] 생명과학
    K 식품영양학과 김○○ (경기 지역 일반고 졸업) [제시문] 화학, 생명과학
    L 산림과학부 이○○ (서울 지역 일반고 졸업) [제시문]화학, 생명과학
    M 자유전공학부 서○○ (서울 지역 일반고 졸업) [제시문] 인문학, 사회과학, 수학1
    N 간호학과 박○○ (서울 지역 일반고 졸업) [제시문] 화학, 생명과학

     

    2016학년도 서울대학교 제시문기반 면접 후기

    [인문학, 사회과학] 독서하며 생각하자 그리고 말해보자

     A 제가 처음부터 면접을 의도하고 한 행동들은 아닌데, 지금 와서 생각할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경험은 첫째로 다양한 독서입니다. 정말로 폭넓게 독서를 했거든요. 분야를 문학, 역사, 철학, 과학 이런 식으로 나눈 다음에 각 분야별로 책을 몇 권씩 골라서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고 독서퀴즈대회 이런 곳에도 나가면서 말씀드린 대로 제 생각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그것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연습을 했던 것이 면접에서 문제를 보고 답을 유추하고 그것을 말로 표현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B 책을 많이 읽고, 독서토론 동아리에 들어갔었고, 학교 특색사업으로 NIE를 했었는데 …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동아리와 NIE를 놓지 않았어요. 3학년 1학기가 끝날 때까지요. 그래서 꾸준하게 제 생각을 계속 글로 써 보고, 교내토론대회나 논술대회에도 꼬박꼬박 참가했기 때문에 3년간 스스로 활동들을 찾아서 했던 것이 제일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면접을 잘 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 말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써보는 활동을 많이 찾아서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해요. 독서토론 동아리, 독서 논술 대회 , 또는 NIE도 했었고, 그리고 저는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철학 교실> 같은 곳에도 스스로 정보를 찾아서 가려고 노력했어요.

     

    A 제가 제일 강조하고 싶은 것은 평소에 독서를 많이 하라는 것입니다. 독서를 폭넓게 하면 다양한 방면의 지식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고, 어휘력과 논리력에도 굉장히 도움이 되어서 면접에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활동이거든요…

     

    B 제가 일주일에 그 이틀 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내일 당장 시험을 쳐도 독서를 하자라는 계획을 세워서 정말 내신 일주일 전이 아니고서는 항상 시간을 지켜서 독서를 하고자 노력을 했었고, 교내토론대회나 논술대회 신청을 해놓으면 책을 읽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먼저 신청을 한 다음에 그 기한이 있으니까 디데이 까지라도 책을 틈틈이 읽는 방법을 활용했어요. 혼자 책을 읽기는 힘들어서요.

     

    C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저희 학교에서 철학적인 내용을 토론하는 것을 수업시간에 많이 준비를 했는데요. 그 시간에 철학뿐만 아니라 생명과학, 사회 이슈, 생각의 창의적 의견, 정의론 등을 다루면서 기본적인 지식을 좀 쌓았던 것 같고 한 면접 5개월 정도 남았을 때는 신문을 활용해서 저 혼자 준비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인문사회 심화과정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좀 더 심화된 인문적, 사회적인 이슈들, 그리고 책의 내용, 철학 분야 등에 대한 발표하는 수업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토대로 면접을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기에 구술 면접에 대해서는 크게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저는 과목별로 가끔 선생님들께서 발표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수행평가과제에 대해서 자신이 PPT로 만들어 제출하라고 하셔서 그때마다 PPT를 만들어서 애들 앞에서, 잘 경청하지 않는 친구들 앞에서도 당당하게 발표를 했어요. 이런 게 발표하는 능력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D 개인적으로는 원래 면접 준비를 위한 것은 아니었는데, 도움이 되었던 활동은 친구들이 모르는 문제를 물으러 왔을 때 제가 무척 성의 있게 대답을 많이 해주곤 했었는데, 그게 친구들이 반응이 좋아져서 많은 친구들이 모르는 문제를 가지고 제게 찾아 왔어요. 그것을 설명해 주고, 또 모르는 것은 찾아서 설명해 주고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머릿속에서 아는 거랑, 그것을 남이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것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남에게 알기 쉽게 정리하고 설명해 주는 능력을 더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 우리가 사회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 (무엇인가) 잘 알고 있어서 답을 한다기 보다는 어떤 상황을 받았을 때 이것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잘 설명을 해내는지를 본다고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주어지는 상황이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어떤 내용과 크게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어떤 상황을 던져놓고 너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라는 물음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학생이 어떠한 사고의 과정을 거치는가. 사회과학, 수학 둘다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저는 사고의 흐름을 보고 싶어 하는 문제구나라는.

     

    D (면접 준비를 할 때) 자기 생각을 가지고 신념 있는 발언을 하기보다는 어떤 게 답일까, 어떤 게 더 좋아 보일까라는 생각만 하게 되는 것은 오히려 안 좋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무조건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만 좇기 보다는 자기가 진짜 그리는 인재상, 내가 앞으로 어떻게 훌륭히 살아가야 할지 내가 그리는 (스스로의) 인재상을 가지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 진짜로 노력하고, 대학이 보기에도 대학에서 진짜로 뽑기를 원하는 그런 인재상이 되어야겠다고 스스로 노력하고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수학] 다양한 사고 과정, 풀이 과정이 더욱 중요합니다.

     F 면접 및 구술고사가 다른 학교에서는 실시하는 곳이 거의 없고, 거의 논술 위주이다 보니 관련 정보가 많지는 않았지만, 이야기를 들어봤을 때 제가 공부하던 것과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았고 평소와 똑같이 선생님들 앞에서 발표를 하듯이 하면 될 것 같다라고 생각을 했고, 특별히 노력한 것은 아닌데 고등학교 수학 시간에 선생님들께서 문제를 친구들 앞에서 풀게 하는 활동을 했었어요. 거기서 그 면접 및 구술고사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준비했던 것 같아요.

     

    E 수능보다는 확실히 면접에서 하는 수학이 확실히 생각의 폭이 넓은 것 같아요. 이렇게도 접근해 보고 저렇게도 접근할 수 있고, 수능 문제의 경우는 문제가 패턴화되어 있다고 할까요? 그런데 면접 제시문은 기출문제를 찾아도 패턴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수능은 패턴화되어 있어서 뭔가 많이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이 문제를 접했을 때 문제에 디렉션이 정해져 있어서 문제를 접할 때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이게 안 되면 이렇게 해야지 하는 방법이 정해져 있는데, 구술 면접은 뭔가 패턴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말은 이게 아니면 이거 라는 식이 아니라 ‘어떻게 접근해야 되지?’라는 생각을 먼저 해야 하고 저는 그게 사고력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게 진짜 수학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요.

     

    F 이번 면접을 보고 느낀 것은 솔직히 말해서 수능 준비를 하면서 했던 수학들은 거의 도움이 안 되었던 것 같아요. 중학교 때부터 수학에 관심이 많아서 깊이 보고 생각하고 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은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던 과정에서 내가 더 많은 것을 생각해 봤던 경험들이 중요했던 것 같아요. 하나에 대해서 오랜 시간을 들여서 생각해 보고 깨달음을 얻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 같아요.

     

    E 제가 공부했던 방법은 그냥 던져놓고 계속 생각을 했거든요. 왜냐하면 친구들이 생각하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아요. 남들이 알려 주고, 답지 보고, 맞춰 보고. 그냥 이렇게 푸는 거구나 하고 머릿속에 패턴화 시키는데 익숙하지 내가 처음부터 어떻게 문제를 풀어내는가 하는 과정 자체는 친구들이 많이 생각해보는 문제도 아니고 익숙하지도 않거든요. 그러니까 처음에 배울 때 이런 거야 하면 그렇구나 하고 바로 받아들이지 처음부터 다 생각하지는 않는다 말이에요. 제가 아주 심오한 수학을 공부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 문제를 풀 때도 내가 끝까지 문제를 푼다는 의미보다는 어디까지 생각을 해 보았는지에 많은 의미를 두며 준비했어요.

     

    D 그리고 수학공부를 할 때 약간 비틀어서 생각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어떤 문제를 배우고 문제를 이렇게 푸는 거다 라고 배우면, 꼭 그렇게 풀 수밖에 없는지 생각해 보고 다른 방법은 없겠는지 많이 생각해 보는 편이라서 처음에는 남들보다 조금 늦게 배우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게 나중에 좀 어렵고 심화된 문제를 풀 때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E 올해 준비할 때 작년, 재작년 문제를 보았을 때 받았던 느낌은 이게 고등학교 과정의 사고로서, 순수하게 고등학교 과정을 배운다고 해서 사고력이 증진된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문제가 친구들은 훨씬 어려웠다고 하는데 저는 느낌이 달랐거든요.

    저는 안 그렇더라고요. 아! 이건 할 수 있겠네 하고 문제를 풀었어요. 그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스스로 생각하는 애들이 푸는 방식과 뭔가에 패턴이나 학원 교육에 익숙해진 아이들의 방식이 다른 것 같아요. (제가 문제를 평가할 입장은 아니지만) 이번 문제도 어렵기는 했지만 문제가 잘 출제된 거 같아요. 왜냐하면 사고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D 주변에서는 수능 마친 후 일주일 동안 면접 준비 학원을 가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저는 수학이 일주일 만에 실력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어요. 일주일 만에 사고력이 갑자기 발전하지는 않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감만 잃지 않으려고 그냥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리고 서울(학원) 오가려면 오래 걸리니까 차라리 그 시간에 혼자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F 정답을 맞추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런 사고를 할 수 있는가, 어떻게 생각을 하는가 생각의 방향을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은 확실히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학원이 답이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학원도 면접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심화된 문제의 소스들이 주어지면 자신만의 사고를 하고, 또 사고의 과정을 쌓아갈 수 있고 또 옆에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선생님만 계시다면 학원은 필요 없을 것 같아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기본에 충실하면 충분해요

    G 서울대학교 물리 면접은 원래 그럴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크게 당황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제시문이 있고, 질문이 있고 다시 제시문이 있고 질문이 있고 하는 형식으로 알았습니다. 모든 문제가 그렇지는 않았지만, 너무 평범하다고 생각되는 질문도 있었고 또 생각할 만한 질문도 있었으나 어느 수준에서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었던 질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들이 정답을 물어보기 보다는 어떤 식으로 해결했는지를 물어보셨고, 저도 어떤 식으로 풀었는지 제 풀이를 설명했고 문제가 손도 못 댈 문제, 그런 것이 아니고 생각하면 나올 수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30분도 적당하지만 준비시간이 길어지면 체감 난이도가 줄어들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모의 면접을 했는데, 작년, 재작년 기출문제로 물리 선생님들이 모의 면접을 해주셨습니다. 그 때 면접 태도와 면접(장)에서의 느낌 같은 것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H 제가 지원하는 자연대는 과학고나 영재고 등 특목고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편이어서 고등학교 밖의 범위에서 어렵게 나올 줄 알았는데, 제가 공부했던 고등학교 화학1, 화학2 범위 내용 안에서 나왔거든요. 또 나중에 들어봤는데, 친구들은 과학고 출신인데도 불합격한 경우도 있고. 그런 일을 보면 면접은 단순 지식을 얼마나 알고 있느냐보다 그것을 얼마나 깊게 생각해 보고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나 또 저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해본 사람이 잘 풀었을 것 같아요. 수능은 지금은 빨리 풀기라는 느낌이어서 서울대 면접하고는 굉장히 거리가 먼 것 같아요. 처음 보는 상황을 접했을 때 자기가 배운 지식을 가지고 수능에서는 한 상황에서 한 원리만 적용해서 어떻게 빨리 풀어내느냐가 관건인데, 화학 면접의 경우에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필요하니까 공부하면서 좀 다양한 상황들을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 원리를 배울 때 굉장히 예시를 다양하게 생각을 해보든지 아니면, 저는 좀 괜찮은 방법이라고 느낀 게, 가르쳐 주면서 하면 자기보다 이해가 부족한 사람한테 어떻게 하면 이해를 쉽게 시킬 수 있을까 생각을 할 때, 그 때 굉장히 다양한 예시를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I 면접과정에서 제시문은 처음 보는 내용이었지만, 진행과정에서는 아! 뭔가 제 생각이 이끌어내진다는 느낌은 받았어요. 아무래도 과학(생명과학) 과목 특성상 보고 암기만 하는 경향들이 있잖아요. 공부할 때. 그러데 면접에서는 암기만해서는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공부를 할 때 어떤 원리가 나오면 아! 이게 왜 이렇게 나왔는지 그런 과정 같은 것을 평소에 생각해 보는 그런 과정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생명과학의 경우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지에 대해서 그 과정 대해 의문을 갖고 그 과정에 대해서 책을 읽고, 친구들과 의견을 서로 교환해 보고, 또 선생님께서 조언을 해 주시고 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경험 같아요.

     

    N 내신과 수능만 준비했을 때는 공부를 그냥 단편적으로 했거든요. 교과서가 있으면 이것저것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는데, 구술고사를 공부하면서 굉장히 크게 느낀 점이 최대한 호기심을 가지려고 노력해서 다른 과목 내용도 끌어오고 하다 보면 뭔가 사고 영역이 넓어지고, 무엇보다 재미있어서 공부하게 되는게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그냥 억지로 암기 하려고 하면 잘 안 되는데, 왜 그런지 이유를 자꾸 찾으려다 보니까 억지로 안 외워도 원리가 이해되고.

     

    N 생명과학과 화학 분야였는데, 그냥 일반적인 내신이나 수능 과학 공부 할 때는 주어진 텍스트를 암기하는 공부 위주로 했었는데, 면접 및 구술고사 준비는 생각을 되게 많이 한 것 같아요. 교과서 외에도 호기심을 가져보려고 노력하면서요. 좀 특이하고, 어떻게 보면 쓸데없는 것처럼 보여도 선생님께 질문을 하고 최대한 넓게 공부하려고 했어요. 학원에서는 고등학교 과정 내의 과학이 아니라 대학 과정 내용을 짜깁기해서 조금씩 알려주는 강의를 했어요. 그리고 선생님이 질문 던지면 거기에 대해서 생각하는 훈련을 시켰고요. 뻔한 답변일 수 있겠지만 그 때 그냥 뭔가 심적 부담이 있어서 남들 다 가는데 안 가면 안 될 것 같아서 갔는데 저는 크게 도움은 안 됐어요.

     

    L 생명과학 제시문에서 어떤 점을 알아내기 위해서 실험 방법을 고안하여라 이런 문제였는데, 그 문제에 대해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교과서에서 봤던 내용이 퍼뜩 떠올라서 거기에 대해 말을 했거든요. 교과서 개념이 이런 식으로 쓰일 줄은 몰랐는데, 교과서로 준비했던 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J 거의 수능 수업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경험을 많이 안 했어요. 그래서 두려웠는데, 면접을 경험하고 보니 현장에서 별로 긴장할 필요가 없었던 거 같고, 자기 생각을 자신감 있게 말하면 되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1차 합격하고 지구과학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있잖아요. 그래서 다른 친구들은 학원에 많이 가는 걸 봤는데, 저는 학원에는 가지 않았어요. 어차피 내가 지구과학을 공부해서 그 지식을 토대로 말을 하면 되는 거니까 그리고 자신감 있게 말하면 되는 거니까 학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교과서와 참고서로 공부했어요. 문제 수준을 보니까 어느 정도 괜찮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아, 빨리 풀면 집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면접장에 들어가서는 일단 1번부터 차례대로 제가 다 설명을 해드리고 그 다음에 교수님이 추가적인 질문을 하셨어요. 각 문항 간 소문제들이 연결이 되어 있고, 제 생각에는 생각을 이끌기 위한 질문인 듯 했어요.
    솔직히 학교에서는 진도나가다 보면 시간을 빼서 실험을 하기 어려운데, 자율동아리에서 실험도 하고, 그러다 보니 더 이해도 잘되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학교는 면접하기 한 달 전부터 선생님들과 문제를 가지고 면접 시뮬레이션을 하는데 그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실 미리보기] 대기실, 준비실, 면접실

    F 일단은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다른 방(준비실)에서 제시문을 받았는데, 30분 안에 답변을 준비하고 진행요원이 시간이 되었다고 안내하면 차례로 나가서 면접을 보는 방식이었는데, 30분 동안 제시문을 보면서 면접관 앞에서 어떻게 질문에 대해 설명을 할까를 생각을 했고, 면접실에 들어가서는 면접관님이 진행을 해주니까 그에 따라서 면접을 봤어요. 교수님들이 틀린 부분에 대해서 질문하는데 일단 종이가 있어요. 앞에. 일단 30분 동안 준비할 수 있었잖아요. 그 때 여분의 종이를 주세요. 그 종이를 그냥 들고 가서 거기서 설명하고, 또 풀고.  저는 교수님 앞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앉았어요. 바로 가까이에서 풀이 과정을 설명을 했어요.

     

    I 올라가서 강의실에 모여서 다 같이 대기(대기실)를 했죠. 저는 딱히 예상과 달랐던 점은 없었어요. 왜냐하면 서울대학교 모집안내서에 설명이 다 나와 있었어요. 또 다른 학교에 이미 두 번 면접을 보고 왔기 때문에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감은 가지고 있었어요. 준비실에서 제시문을 받았고 제시문에는 손을 못 대게 했어요. 따로 A4용지(연습지)를 받고 거기에 답변할 내용을 적을 수 있었어요.

     

    C 저는 면접 준비를 위해 아로리를 참고하기도 했지만, 고등학교 선배들의 경험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면접 대기실에서는 긴장감이 돌았고, 제 면접 순서가 1번이어서 뭘 느끼기에도 시간이 없었습니다.(웃음) 대기실에서 10분간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가 아침이니까 수학을 풀 때는 머리가 잘 돌아가야 하잖아요? 그래서 머리를 깨워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쉬운 기출 문제를 가져가서 계속 풀었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좀 깨웠다고 생각한 후에 준비실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L 아마 제가 제일 먼저 도착을 했었는데, 준비해 온 자료들을 봤어요. 따로 학원 같은 데서 받은 자료가 없었기 때문에 수능 공부하면서 봤던 생명과학2랑 화학2관련 프린트를 들고 갔고, 작년도 기출문제와 괜찮은 문제라고 생각했던 문제 한 두 문제 등을 가져가서 보지 않고 개념을 말하는 연습을 했었고요. 면접실에 들어가서는 긴장한 상태에서 조금 떨고 있었는데 면접관들이 편한 말로 조금 분위기를 풀어 주셨고, 생명과학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아는 개념의 몇 문제는 잘 설명했고  설명이 어렵던 부분은 일단은 여기까지는 생각을 했다고 말씀을드렸는데  잘은 모르지만 가능한 당당히 대답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M 저도 준비실에서 제시문을 보다가 나중에 호명되면 면접실로 들어가서 인사를 드리고 의자에 앉았어요. 서울대가 좀 독특했던 점은 다른 대학은 면접관하고의 거리가 먼데, 서울대는 테이블 하나를 두고 마주봐서 일방적인 면접이라기 보다는 약간 소통의 느낌이 강조되었던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저는 사실 서울대 면접을 가장 마지막으로 봤는데, 대기실 분위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너무 따뜻한 분위기에 정말 편안했습니다.(웃음)

     

    H 대기실에 앉아 있다가 각 조로 나뉘어서 각자 한 명씩 조에서 불려서 나가는 형식이었는데, 작은 강의실(면접실)이 네 개가 있었고 각 강의실 바로 앞에 책상과 의자(준비실)가 있었어요. 그 의자에 앉아서 화학 제시문을 읽고 면접실에 들어가는 형식이었는데 제시문과 연습지 2장을 가지고 필기구랑 가방은 옆에 내려놓고, 30분 준비 후에 제시문과 연습지만 들고 들어가는 형식이었는데 안에는 칠판이 있었고 그림을 그리는 문제가 있었어요.

     

     

    2016학년도 서울대학교 면접 및 구술고사 제시문도 확인해 보세영!👨‍🦳

     

    2016학년도 서울대학교 면접 및 구술고사 제시문

    횐님들 안녕하세영! 오늘은 2016학년도에 서울대학교에서 출제된 면접 및 구술고사 제시문을 확인해 볼 거예영. 서울대학교 수시 일반전형에는 제시문기반 면접이 있는데영, 이 면접은 과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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