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자소서 우수사례10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횐님들 안녕하신가영~ 좀 있으면 자소서 마감이네영! 그래도 주말 하루가 더 있어서 조금 더 낫게 고쳐볼 수 있게 됐네영. 이번에 가져온 자소서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합격생의 자소서예영! 사범대학을 지망하는 횐님이나 수학과에 지망하는 횐님들은 좋은 사례를 엿볼 수 있겠지영? 확인하러 고고고~🥰

 

2018학년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합격생

 

학업노력 및 학습경험

 

자연의 본질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수학은 항상 저의 탐구대상이었습니다. 노야시게키의 ‘무한론 교실’을 읽고 러셀의 역설과 대각선 논법에 대해 탐구하면서 집합론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심화된 내용을 탐구하기 위해 ‘교사를 위한 집합론’이란 책을 수학 선생님께 추천받아 집합의 기수와 연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탐구할 수 있었고 이는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고급수학1 수업을 신청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업은 벡터의 외적, 복소수의 극형식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한 수업을 듣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한 가지의 개념도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하며 수학의 각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고급수학1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복소평면과 오일러 공식’이라는 주제로 교내 창의수학발표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관련 자료를 준비하면서 평소 교과수업 중 배웠던 삼각함수의 극한과 자연상수의 정의에 대한 내용을 꼼꼼히 정리할 수 있었고 준비한 자료를 이용해 조원들과 의견을 나누며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수학교육과 지망생이다보니 본인이 수학의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기술한 것이 눈에 띄네영. 서울대에서는 학교 선생님께 적극적으로 질문을 해서 호기심을 해결하라고 했었지영? 교사를 위한 집합론이라는 것도 사범대학과 잘 맞는 책인 것 같아영.

 

 

의미 있는 활동

 

‘책을 매개로 한 융합 프로젝트’활동에서 학생들의 꿈을 이루게 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며 대안교육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박원순의‘마을이 학교다’를 읽으며 대안교육이 제시하는 혁신적인 교육법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를 공교육에서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사회적, 의식적 측면에서 조사하였습니다. 먼저 설문조사를 통해 현재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알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현재 교육에 만족하지 못하고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교육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교육적 욕구를 수용하기에는 관련 교육기관의 수가 매우 적고 공교육 이외의 교육을 신뢰하지 못하는 의식이 많았습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저는 공교육과 대안교육이 서로 다양한 교육모델을 제시하는 환경이 필요함을 주장했습니다. 교육의 본질을 탐구하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주도적으로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교육을 꿈꾸며, 이를 실현할 것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 공교육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안교육이란 어떤 것들이 존재하는지 찾아보았네영. 교사가 꿈이기에 자신이 교사가 되면 어떻게 교육을 할 것인지 고민한 흔적을 담은 것이 좋게 보입니다.

 

 

도서목록

 

마을이 학교다(박원순 저)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이 책은 대안학교의 실험적시도와 변화를 주저하지 않는 혁신적 자세를 알려주었습니다. ‘공교육의 붕괴’, ‘교육환경의 황폐화’와 같은 뉴스를 접할 때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만 했을 뿐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말로는 공교육 정상화를 외치지만 경쟁을 부추기는 교육현실은 크게 바뀌지 않아 학생이 행복할 수 있는 교육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송인수 대표가 교육정책의 개정을 위해 진행하는 여러 프로젝트를 보며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교육에서 뿐만 아니라 외교, 정치, 환경 등 현재 우리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관철해 나간다면 우공이산처럼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기르는 참된 교육을 실천하리라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수학의 언어(케이스 데블린 저)

 

‘수학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던 저는 수학의 실용성에 대해 의문을 가졌지만, 이 책을 통해 ‘수학’은 단순히 수와 관련된 문제를 푸는 행위가 아니고 자연 속에서 보이는 패턴을 연구하는 학문임을 인식하면서 회의적 태도를 떨쳐 버릴 수 있었습니다. 뉴턴이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중력을 발견했듯이 수학은 우리가 볼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을 볼 수 있게 합니다. 이를 통해 수학이 단지 우리의생활을 편리하게 하는데 사용될 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를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식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페르마의 정리’가 마침내 증명되었듯이 세상의 해결되지 못한 여러 문제들도 결국은 수학을 통해 그 본질을 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수학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저에게 수학적 사고를 통해 사회와 자연의 감추어져 있는 본질을 탐구하고 수학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는 이상을 품도록 이끄는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탐욕과 오만의 동물실험(레이 그릭, 진 스윙글 그릭 저)

 

동물실험이 의학 발전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해왔던 저는 이 책을 접한 뒤 동물실험이 과연 필요한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으로 동물실험의 실효성에 대한 토론을 할 때, 저는 동물실험이 인류의 복지에 공헌해왔다는 것은 극히 일부이며 실제로는 동물실험의 결과를 인간에게 일반화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한 사례를 들어 기존의 선입견을 버려야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에이즈나 암과 같은 치료하기 힘든 질병들에 맞서 동물실험의 대안으로 제시된 임상실험, 역학조사,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인간에게 더 적합한 실험방법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동물실험을 하는 것이 옳고 정당한 행위라고 생각해왔던 것은 소수의 탐욕과 오만에서 비롯되었다는 것과 사람들의 무관심이 수많은 동물들의 희생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인류의 복지를 위한다는 이유만으로 실행되는 모든 비윤리적인 실험들에 대해 과학자들이 책임과 윤리의식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 기존의 자신의 인식을 넓혀주는 책을 고르고, 그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어떻게 확장되었는지 기술하는 것이 중요하지영. 본인이 독서를 하고 깨달은 점이 잘 적혀 있네영.

 

 

학교생활 사례

 

여러 악기의 선율이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곡을 만든다는 것에 끌려 1학년 때부터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플루트를 연주했습니다. 목관악기 대표가 되면서 자리에 걸맞은 노력을 하자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연습 중 단원들이 악기관리와 정리정돈을 소홀히 하여 단체연습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학교 물건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태도에 기분이 상해 악기를 소중히 다루라고 지적했지만 상황은 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문제의 원인이 평소에 악기를 관리하는 법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제게도 있다고 생각하여 악기관리가 연주를 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전하며 단원들의 마음을 열었습니다. 덕분에 단원들이 저의 의견을 따라 원활한 연주 연습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악기를 잘 다루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서로 도울 수 있도록 하여 조화로운 연주를 이끌었습니다. 서로 도와가며 발전하는 단원들의 모습을 보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협력하는 마음임을 느꼈습니다. 또한 문제해결을 위해 공동체가 협력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 여러 사람과 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본 경험을 적는 항목이에영. 협력 그 자체에 대한 내용도 좋고, 갈등 해결 과정을 적어도 좋고, 봉사활동을 하며 느낀 점을 적어도 되지영.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내용이어도 되지만 한 사람의 시민으로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잘 드러내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1학년도에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에 합격한 학생의 자소서도 확인해 보세영.😊

서울대 자소서 우수사례11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