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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자소서 우수사례2 (생활과학대학 소비자아동학부)
    입시 정보/자소서 우수사례 2020. 9. 8. 21:34

    횐님들 이번에는 서울대학교 문과 합격생 사례를 살펴볼까영? 이 학생 역시 2020년 서울대 수시에 합격한 학생으로 아주 훌륭하게 자소서를 작성했어영. 1편에서 서울대 서류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교과과정 성취수준이 높아야 하고, 자기주도적 학습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했지영? 1편의 합격생의 내신 등급은 대부분이 1.00이고 이 합격생도 내신 등급이 1.00에서 1.50이 대부분이에영.

     

    서울대 수시 서류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기준을 복습해 볼까영?

     

    - 수업을 듣고도 해결하지 못한 궁금증을 스스로 깊이 있게 찾아볼 것.

    - 소수의 인원이 수강하는 과목이라도 현재의 나보다 발전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선택할 것.

    - 발표, 토론, 실험 등 정규 수업 안에서 선생님과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을 할 것.

    - 독서를 통해 생각을 키울 것.

    - 열정을 담은 학교생활 속에서 훌륭한 인성을 가질 것.

     

    이 기준에 맞추어 잘 썼는지 살펴봅시다.

     

    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전공 합격생

     

    [학교생활기록부 발췌]

     

    · 영어신문제작에 참여하여 ‘복지제도 실효성 제고’를 주제로 영어 기사를 작성함. 《대한민국 최저로 살아가기》,《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를 참고하여 기초생활수급자들의 현실을 알리고 공공사회복지 지출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

    · 청소년기에는 부모로부터 독립지향성과 가치관의 혼란으로 인한 과시, 모방, 충동소비와 같은 과소비 경향이 있음을 학습하고 서귀포 청소년들의 소비실태’를 탐구함. 약 320명을 대상으로 종이 및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청소년들이 자극적인 광고나 상술에 현혹되어 충동적인 소비행태를 보이면서 과소비와 모방소비의 비중이 높음을 확인함. 청소년의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생활 습관 유도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 및 관련 제도의 필요성을 인식하였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면서 유사 연구와 논문을 참고하여 객관성 및 시사성 제고를 위해 노력함

    · 자연과 함께하는 진로탐색에서 ‘서홍 8경 생태체험’ 코스를 선택하여 하논 분화구를 탐방함. 하논의 심각한 훼손을 눈으로 확인하며 ‘하논의 가치와 보전 및 복원 방안 탐색’을 주제로 탐구를 진행함. 하논의 사회역사경제적 가치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 및 특별법 제정을 통한 국책사업 추진 등을 골자로 하여 하논 복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

    · ‘Oliver Twist(Charles Dickens)’를 읽고 소설 속에 나타난 영국 산업화의 폐단과 아동 인권 유린 문제의 심각성을 비판하는 영어 기사를 작성함. 등장인물과의 인터뷰 형식을 빌려 작품에 드러나는 당시의 시대상과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버린 아동의 가치에 대한 안타까움을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잘 녹여냄

    · ‘사회복지에서의 갈등’에 관한 지문을 읽고 《사회주의의 경직성과 자본주의의 불평등이 조화를 이루며 서로 보완하는 방안》을 주제로 탐구보고서를 작성함. ‘제3의 길’ 및 관련 논문을 참고하여 자유론자와 평등론자의 입장을 비교함. 시장의 자유는 유지하되 개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비영리 단체가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의 구축을 촉구함

    · 아동 정서발달을 위한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자 진로학술동아리를 조직하여 지역 돌봄교실에 관한 탐구를 진행함

     

    → 논문과 책을 많이 읽은 뒤에 스스로 주제를 정해서 다양한 탐구활동을 했어영. 특히나 청소년 문제나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자신의 주변에 있는 소재를 선정한 부분이 돋보여영. 일상생활 속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려는 과정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에영. 등장인물과 인터뷰 형식으로 기사를 작성한 것도 독창성이 느껴져영.

     

     

    [자기소개서 발췌]

     

    생활과 윤리 시간에 접한, 저소득층에게 최대의 이익이 분배되도록 법과 제도를 편성해야 한다는 롤스의 이론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의 정의관을 스스로 공부하고자 ‘정의론’을 읽었으나, 도입 부분부터 내용 이해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즐겁게 정의론을 공부할 방법을 고민한 끝에 롤스 철학에 관심이 있던 친구에게 토론식 학습을 제안하여 독서 클럽을 조직했습니다. 정의론을 해설한 책을 읽고, 강의 자료를 찾아보며 정의론을 이해해 나갔습니다. 공부 도중, ‘합리적 개인들은 자신의 타고난 능력 및 사회적 배경을 모르는 원초적 상태에서 보험에 가입하고, 직간접적인 보호혜택을 받는다’는 주장에서 롤스는 보편적 복지를 선호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는 최소 수혜자에게 최대의 이익이 되도록 제도를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한 롤스의 이론과 대립한다고 생각하여 저희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후, 모든 사람에게 같은 이익을 주는 보편적 복지와는 다른 구조의 보편적 복지를 찾고자 복지제도를 연구한 논문을 읽었습니다. 기본급여를 동등하게 지급하고 특성별 지원을 통해 소득분위에 따라 차등을 두어 분배하는 구조가 있음을 알게 됐고, 롤스가 말한 보편적 복지란 모든 구성원에게 이익을 주는 동시에, 최소 수혜자에게 최대의 이익을 보장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후, 같은 이익만 주는 형태의 아동수당을 롤스의 분배정의 구조로 편성해보며 이해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지식 활용능력을 함양했습니다. 롤스가 말한 보편적 복지에 대한 의문을 정의론 해설 자료가 아닌, 복지 구조를 제시하는 논문에서 해소하며 폭넓은 지식 습득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 수업시간에 접한 내용을 토대로 스스로 깊이 있는 탐구를 한 내용이 기술되어 있고, 의문을 가졌던 내용을 스스로 이해해가는 과정이 적혀 있네영. 서울대에서 적극적인 탐구 자세를 강조한 부분과 잘 맞는 것 같아영.

     

     

    의미 있는 활동

    아동 정서 발달의 중요성을 알게 된 후, 정서 발달 교육으로써의 초등 돌봄교실의 필요성을 인식하였고, 지역 초등 돌봄교실의 발전을 목표로 프로그램 질에 관한 탐구를 진행하였습니다. 관련 서적을 통해 문화 활동, 신체활동, 환경 활동 등이 아동 정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지역의 돌봄교실 활동을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일부 학교에는 신체활동과 환경 활동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인터뷰를 통해 학교 수업과는 달리 정해진 교육과정이 없는 것이 원인임을 인식하였습니다. 이후 도청홈페이지에 아동 정서 발달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과정 설계를 제안하였습니다.

    의사소통 능력이 필수적인 정책 기획 분야를 꿈꾸면서 토론을 중요시하게 되었습니다. 사회 이슈를 다룬 기사를 읽고 자신의 의견을 정립하는 것을 넘어, 토론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자 진로학술동아리를 조직하였습니다. 검경수사권, 투어리스티피케이션, 소년법 연령 개정, 예멘 난민 수용을 주제로 토론하였습니다. 이 중 ‘예멘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의 발제를 맡게 되어, 논제에 대한 제 입장과는 별개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며, 각 측의 입장을 분명히 숙지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 주장의 배경까지 이해할 수 있었고, 사회현상에 다각도로 접근하는 태도를 함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같은 입장의 주장이라도 근거가 상이한 것을 보며, 단순히 찬성과 반대만으로 의견이 갈리는 것이 아니라, 난민 수용 기준에 따라 입장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자연과학에서는 실험으로 사실을 증명하지만 인문학에서는 인터뷰와 설문으로 지식을 탐구하지영. 그 방법을 적절히 사용한 것이 눈에 띕니다. 또한 이 학생은 토론을 하면서 자기 주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주장까지 이해하려는 탐구 과정이 돋보여영. 서울대에서 인성과 리더십을 중요하게 본다고 하니까영. 게다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까지 기술되어 있네영. 굿굿.

     

    독서활동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최성애, 조벽 저)

     

    어떤 가치를 중심으로 정책을 만들어 갈지 고민하고, 아동 정책에 대한 저의 생각을 확립하게 해준 책입니다. 특히 아동기의 애착 형성이 전 생애에 걸친 정서에 영향을 미치며, 정서 발달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사회문제로 이어져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는 정책기획가가 되면 물질적 지원을 중심으로 정책을 기획하고자 했던 저의 가치관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정책은 단순히 눈앞에 놓인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가 아닌, 인간의 건강한 삶과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동기 정서적 발달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어, 아동의 보육료뿐만이 아니라 정서적 발달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설계하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러한 목표는 제가 돌봄교실 프로그램에 관한 탐구를 진행하고, ‘무엇이 행복을 좌우하는가?’를 읽으며 대한민국의 건강한 발전에 대해 생각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복지국가의 철학(신정완 저)

     

    책을 읽으며 생긴 의문을 독서로 해소한 경험은, 독서가 단순히 지식의 습득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또 다른 탐구를 유도하며 끊임없는 지식과 사고의 확장을 돕는 ‘동력’임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를 통해 우리나라의 조세저항 정도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 조세저항이 센 이유를 여쭈어보았고, 복지역사가 짧아 복지제도의 수혜를 경험한 사람이 적어서 저항이 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조세저항을 낮추는 방법을 알아보던 중, 한 선배가 저에게 이 책을 권해주었습니다. 책을 통해 보편적 복지 중심의 정책을 운용하면 재원 부담자가 혜택을 받아, 조세저항이 낮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동안 선별주의 중심의 제도를 운용하여, 소득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였던 제가 보편주의 정책을 통해 갈등을 줄이고, 계층 간 연대의식을 중심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하인리히 뵐 저/김연수 역)

     

    ‘폭력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라는 부제에 호기심을 느껴 읽게 된 책입니다. 처음에는 기자가 주인공에게 죄인이라는 누명을 씌움으로써, 주인공 어머니의 죽음으로까지 이어지는 내용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왜곡된 정보가 일방적인 여론을 형성했던 ‘240번 버스 사건’의 진상을 다룬 기사를 읽게 되면서, 잘못된 ‘미디어 프레이밍’이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초기 여론만을 보고 버스 기사를 비난했던 태도를 반성하고 편향된 프레임에 갇히지 않으려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 책이 단순한 허구가 아닌, 불편한 진실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에서 문학 작품이 당시의 사회상 및 사람들의 경향을 반영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문학 작품에 드러나는 사회상을 분석해보는 과정을 통해, 등장인물과 줄거리에 내재된 당시 사회의 특징을 고려하며 작품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자신이 확실한 꿈을 가지고 있고 독서를 통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네영. 책의 내용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사고가 변화하였는지 쓰여 있어서 학생의 수학 목표를 이해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학교생활 사례

    ‘열정을 가지고 진심으로 아동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2년 동안 교육 봉사를 하며 매일 되새긴 문장입니다.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보완하고자 했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활동을 모색하고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선배들과 친구들 및 복지사분들의 추천으로 봉사장이 되었습니다.

    봉사장으로서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구상하던 중, 평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없으면 가만히 앉아만 있던 아이들이 생각났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겨 ‘시키는 것만 하는 아이들(박미진)’을 읽었습니다. 선택권이 주어진 아이들은 능동적인 행동을 한다는 이론을 접하게 되었고, 이를 활용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보드게임을 이용하면 상황에 대한 주체적인 선택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선택의 이유를 묻고 근거를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습니다. 그러자 일상에서도 근거를 들며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등 주관이 뚜렷해져 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가 고안하고 실행한 방법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팀을 나누어 게임을 하던 중, 확고한 주관 때문에 쉽게 양보하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해결방법을 모색하던 중, 토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면 갈등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후 게임 과정에서 팀원과의 토의를 유도하였고 점차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묻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행동을 관찰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제가 가진 지식을 이용하여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자 시작한 교육 봉사였지만, 오히려 아이들이 저에게 교훈을 주었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하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타인과 함께 발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 본인의 목표가 확실하고, 그에 맞는 봉사활동을 오랜 기간 했다는 점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네영. 게다가 자신이 인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을 찾아보고 실제로 적용을 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부분이 감명깊어영.

     

     

    자소서를 쓸 때에는 본인의 느낌을 나열하기보다는, 수업시간에 구체적으로 탐구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중심으로 기술하면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가 쉬운 것 같네영. 자신의 꿈과 목표를 정확히 제시하고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면서 도움을 주고 받은 내용을 기술하면 더더욱 좋겠지영? 서울대뿐 아니라 다른 대학의 자기소개서에도 이러한 내용을 위주로 쓴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대 자소서 평가 기준은 아래 글에서 확인해 보세영.😄

     

    서울대 자소서 우수사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횐님들 본격 수시철이 시작되었네영~~ 수시 지원을 할 때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자기소개서 작성이에영. 나는 붙여만 주면 정말 공부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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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1등급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