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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자소서 우수사례3 (농업생명과학대학 농경제사회학부)
    입시 정보/자소서 우수사례 2020. 9. 16. 16:00

    횐님들 자기소개서는 열심히 쓰고 계신가영?? 모의고사도 봐야 하고 자소서도 써야 하니 매우 힘든 나날이에영. 하지만 서울대 자소서 우수사례가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영❣ 이번에는 2020학년도에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에 합격한 학생의 사례를 가져왔어영.

     

    본격 자소서를 보기 전에 서울대학교에서 우수학생으로 뽑은 기준을 알아봅시다.😎

     

    서울대학교 우수학생 기준
    서울대학교 우수학생 기준
    서울대학교 우수학생 기준

    서울대에서 강조하는 기준은 세 가지예영. 1. 학업능력이 뛰어나야 하고 2. 학교수업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독서 등으로 넓고 깊은 지식을 탐구하며 3. 훌륭한 인성을 가져야 한다는 거예영. 특히 독서는 4번 문항에 따로 있을 정도이니 미리미리 읽어둬야 해영.

     

    그러면 2020학년도에 합격한 서울대 입학생의 자소서를 살펴보면서 저 기준에 잘 맞았는지 확인해 봅시다!

     

    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경제사회학부 합격생

    [학교생활기록부 발췌]

     

    · 말이 만드는 마음의 상처를 이해하고, 달리기 기록을 재는 중요한 상황에서 몸이 아픈 친구와 서로를 격려하며 달린 경험을 글로 작성하여 우수작품으로 선정됨

    · 논리적인 사고력과 사회현상에 대한 이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정적인 학업태도가 돋보이는 학생으로 함수의 극한, 미적분 등 전 영역에 걸쳐 개념별로 본질을 파악하여 전체적인 맥을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

    · 생산함수와 이의 경제학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탐구보고서를 작성함. 특히, 인구증가와 생활수준의 향상이 앞으로도 양립할 수 있는가에 대해 회의론적 입장을 반박하였는데, 생산에 투입되는 여러 요소들과 산출량의 관계를 함수로 표현하며, 추론하고, 검증하는 수학적 사고력을 보임

    · 경제 분야에서 확률밀도함수를 이용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금융 자산의 손실 위험을 예측해보는 접근법과 그 예측의 한계에 대해 공부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봄. 이를 통하여 주어진 데이터를 활용해 분명한 한계는 있지만 주어지지 않은 과거의 기록이나 미래를 예측해보는 것에 더욱 관심이 생겨 주가 그래프의 변곡점들이 피보나치 수열을 따르는 경향을 통해 주식을 매수해야하는 타이밍을 예측해 보기도 하는 등 남다른 적극성과 학문적 호기심을 지님

    · ‘중국의 농업에 대한 소논문’을 작성하였고, 그 논문에서 중국농업이 직면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농업용수의 부족 및 농산물 소비구조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였고, 특히 중국의 우량종자보조 정책을 우리 한국의 식량 주권 문제에 연결시켜 분석하면서 생명과학 분야에까지 언급함

    · ‘사교육과 공교육의 공존 방안 모색'을 주제로 교육현장 탐구하고, SDGs(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페스티벌 활동을 바탕으로 시민, 교사, 학생의 의견을 수렴해 국회의원 및 교육감에게 교육 정책을 제안함. 특히 발표 중 빈부 격차와 교육을 받을 권리의 관계를 언급하며 공교육의 영향력 확대를 제안

     

    → 이 학생은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들이 눈에 띄네영. 본인이 지망하는 과에 맞추어 농업과 경제에 집중하여 탐구활동을 해 왔고, 그 과정에서 수학이라는 도구를 활용하여 과학적으로 분석 및 예측을 하려고 하였네영. 특히 정책을 제안하는 등 자기 생각을 밝힌 점이 좋아 보여영.

     

     

    [자기소개서 발췌]

     

    성별 간 임금 격차를 나타내는 통계 자료를 통계청에서 찾았으나 연도별 임금 값들 중 누락된 데이터가 존재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적분 시간에 배운 사이값 정리에서 착안하여 보간법을 이용해 추정함수를 만들었습니다. 선형보간법에서 출발해 n차식의 곡선을 이끌어냈고, 주어진 임금 데이터를 대입하여 누락된 값을 추정했습니다. 추정 결과 임금 격차의 추이를 더욱 매끄럽게 이해했습니다. 이를 통해 경제학에서 사회 문제를 연구하는 방식의 출발점은 수학임을 체득했습니다.

    한국지리 시간에 국토 균형 발전을 배운 후 균형 발전 실태의 파악을 위해 현행 정책을 조사했습니다. 공기업의 지방 이전 및 도로 확충이 일자리 창출 등 순영향이 있으나 지방 정주를 유도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민하던 저는 공공재의 인구 이동 효과를 나타내는 티부 가설을 떠올렸고,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공공재는 교육 인프라라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지역 특색을 살린 지방 학교 발전이 미래 지향적인 균형 발전 대책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앞서 살펴본 다른 두 학생들처럼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더 깊이 있는 내용을 탐구하거나, 수업시간에 배운 학습 툴을 활용해 연구를 했네영. 게다가 본인만의 독창적인 대안을 제시한 것도 눈에 띄어영.

     

     

    의미 있는 활동

     

    토론대회에서 ‘학교 급식에 GMO 식품 사용 금지는 바람직한가?’에 대해 토론한 바 있습니다. 대다수 참가자들은 이과로서 생명과학 지식을 깊이 갖추고 있었기에 저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학 및 경제적 관점을 부각시켰습니다. 우선 과학적 관점에서 GMO 식품은 페라틴 유전자를 삽입하면 철분 함량이 높아지는 이점이 있으나 사전예방원칙에 위배된다는 필연적인 불안전성을 제시했습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이 정밀한 조작에 근접했으나 유전자 가위의 개입 후 DNA 복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제적 관점에서는 GMO 식품이 일반적인 재화와 본질적으로 다름을 전제했습니다. 일반적인 재화는 리콜이 가능하나 GMO는 생명과 직결되기에 불가역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GMO 시장은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여 영세농이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GMO 생산 증가는 종자기업 뿐 아니라 동물 사료기업, 가공기업 등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시키기에 기업이 정한 가격을 일방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영세농의 부담이 가중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소수의 다국적 기업이 독점하는 GMO 시장의 규모가 커질수록 이윤은 소규모 농민이 아닌 다국적 기업으로 흘러들어가 부의 불균형이 심화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저는 마무리 발언에서 GMO 완전 표시제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 간 정보의 비대칭이 해소되어야 본격적인 논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고, 상대의 동의를 이끌어냈습니다. 토론대회에서 습득한 내용은 이후 교내 석식의 변화를 설득할 때 효과적인 근거가 되었고, 이는 지식이 실용성을 띄어야 한다는 제 가치관을 공고히 했습니다.

     

    → 이과 학생들이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토론에 임했을 때, 경제적 관점이라는 다른 시각으로 토론에 임해서 다양한 논의를 가능하게 했네영. 서울대에서는 발표, 토론, 실험 등에 적극 참여하라고 했지영? 다른 친구들과 함께 했던 활동들이 가치 있어 보이네영. 

     

     

    독서활동

    부국의 조건: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행복을 결정하는 제도의 힘(KBS 부국의 조건 제작팀 저)

     

    자원부국 베네수엘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보면서 몰락의 원인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이 책은 제도가 부와 빈곤을 결정한다는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부국의 조건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포용적 분배입니다. 책은 기득권의 권력 독점 차단을 통한 경제적 계층 이동 활성화 및 청렴한 정부가 포용적 사회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제가 생각하는 한국의 정치, 경제 제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일치했습니다. 국가를 움직이는 것은 인적 자원입니다.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필요한 가치는 능력주의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속한 환경이 능력에 우선되는 목적전치를 막기 위해 실력 양성에 대한 인센티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카르텔청이 경쟁제한유지법을 통해 대기업의 독점을 방지하였듯이 기회의 평등을 제공하는 투명한 제도를 구축해야 합니다. 성과에 대한 합당한 보상뿐 아니라 미국의 특허 제도 확립과 같은 경제적 동기부여가 보장되어야 건강한 경쟁 속에서 계층 이동 역시 활성화된다고 생각합니다.

     

    심플러 (캐스 선스타인 저/장경덕 역)

     

    현실에 개입하는 넛지 정책을 알기 위해 이 책을 읽었습니다. 미국 농무부가 영양소 홍보 방식을 피라미드에서 접시 모양으로 단순화하여 아동 비만율을 낮췄듯이, 저는 정보 제공의 명료화에 관심을 가져 넛지가 적용되어야 할 정보 전달 체계를 찾아보았고, 모호한 원산지 표시제가 눈에 띄었습니다. 저는 한 제품의 원산지가 복수의 국가들로 표기되어 소비자의 혼란을 유발한다는 단점을 포착했습니다. 원산지를 상세히 표시하면서도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방식을 고민하던 저는 색을 이용한 시각 넛지를 떠올렸습니다. 복수의 원산지들을 비율로 표시하여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원산지를 색으로 단순화시키는 방안을 고안했습니다. 예컨대 식약청이 국산은 흰색, 중국산은 검은색, 미국산은 노란색 등으로 원산지 표시를 제도화한다면 소비자들의 직관적이고 합리적인 소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향후 인센티브와 넛지를 적절히 조화시켜 간결하면서 효과적인 정책을 펴겠다는 포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북학의-시대를 아파한 조선 선비의 청국 기행(박제가 저/박정주 역)

     

    북학의는 제게 경제정책연구원의 꿈을 심어주었습니다. 박제가는 중농사상을 펼쳐 과거시험에 몰두하는 유생을 줄이고 수레를 보급할 것을 역설했습니다. 즉 인적 자원과 운송의 개혁을 통한 농업 활성화를 주장한 것입니다. 저는 이 주장이 우리 농업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이 좁은 취업문을 두고 경쟁하는 인력 낭비는 그가 비판한 농업 불호 현상과 통합니다. 더불어, 그가 수레의 보급을 제안한 이유는 말을 이용한 유통 비용이 과도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기존 농산물 유통 시스템과 유사하며, 저는 유통 과점 현상을 극복할 방법을 육류 거래 플랫폼 기업 미트박스에서 찾았습니다. 미트박스는 생산자와 자영업자를 연결하여 유통의 비효율성을 해결했으며, 이 성공은 호가 경쟁 시스템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유통 시세와 농산물 등락률을 공개한다면 생산자와 유통자의 품질 향상 노력을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농업 활성화를 이끄는 경제 정책을 제시해 국토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 본인의 꿈이 경제정책연구원임을 확실히 밝히고 있고, 경제정책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관심을 갖고 있음이 잘 드러나 있네영.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이를 극복할 방법을 연구했는데, 베네수엘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 문제라든지 넛지, 원산지 표기제 등은 농경제 분야에서 연구해야할 중요한 주제로서 본인이 관심이 많다는 것이 느껴져영. 특히 북학의와 같은 우리나라의 고전을 읽고 현대의 경제 현상에 적용하려고 했던 점이 좋아 보여영.

     

     

    학교생활 사례

    “이미 졌어. 어차피 질 경기 대충 하자.” 반 대항 축구 대회에서 우승이 유력한 반과 1차 예선에서 만났을 때 급우들은 전의를 상실했습니다. 학급 회장이자 주장이었던 저는 이 난관을 전화위복으로 삼고자 했습니다. 급우들을 통합시킬 방법을 고민하던 저는 책 ‘그릿’을 떠올렸습니다. 그릿이 말하는 꾸준한 노력이 분위기 쇄신의 열쇠라 생각했고, 아침 독서 시간에 친구들과 그릿을 읽었습니다. 이후 저는 토요일 아침마다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연습했고, 친선 경기에서 승리하여 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결국 저희 반은 1차 예선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였고, 대회 3등이라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현실의 벽이 높아보일지라도 열정적인 태도로 주위 사람들과 협력한다면 최선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은 이후 면접에 중요한 자료가 되니, 본인이 진심으로 관심이 있는 탐구활동들을 적어내는 것이 좋을 듯하네영. 특히 자신의 미래 목표를 확실히 밝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3년 간 어떤 노력을 했는지 적어내면 되겠어영.

     

     

    2020학년도에 서울대에 합격한 지원자의 다른 자소서도 확인해 보세영!💌

     

    서울대 자소서 우수사례4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횐님들~~ 자소서 제출이 얼마 남지 않았네영. 이번 주말에 열심히 써서 제출을 해야겠지영? 오늘도 서울대 자소서 우수사례인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합격생의 자소서를 들고 왔어영! 자신의 대학

    mitta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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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1등급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