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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소서 우수사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입시 정보/자소서 우수사례 2020. 9. 8. 20:44
횐님들 본격 수시철이 시작되었네영~~ 수시 지원을 할 때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자기소개서 작성이에영. 나를 붙여만 주면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자소서를 쓰기가 막막하지영. 그래서 제가 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합격 자소서 우수사례를 가져왔어영. 참고하시고 횐님들 서울대에 많이 합격하시길 바라영.🎊
서울대 수시는 지역균형선발전형, 일반전형,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이 있는데영~~ 모두 9월 23일 수요일부터 25일 금요일까지 접수를 해영~~ 3일만에 모든 걸 쓰기는 어려우니 미리 미리 써 두어야겠지영?
서울대학교에서 바라는 인재상은 다음과 같아영.
즉, 학교 안에서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에 자신이 이루고자하는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현재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하네영. 학교 생활에 충실하면서도 적극적인 학업태도를 지닌 학생을 선발한다고 하니 이 부분에 중점을 두어 자소서를 작성하면 되겠지영?
학생부종합전형을 평가하는 방법도 살펴볼까영?
교과관련 성취수준이 높다는 전제 하에 자기주도적 학습태도를 중요시 하는 걸 알 수 있어영. 그리고 지원자의 인성도 중요시 한다고 해영. 서울대학교에서 서류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기준은 다음과 같아영.
- 수업을 듣고도 해결하지 못한 궁금증을 스스로 깊이 있게 찾아볼 것.
- 소수의 인원이 수강하는 과목이라도 현재의 나보다 발전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선택할 것.
- 발표, 토론, 실험 등 정규 수업 안에서 선생님과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을 할 것.
- 독서를 통해 생각을 키울 것.
- 열정을 담은 학교생활 속에서 훌륭한 인성을 가질 것.
이를 실제 합격 사례를 통해 확인해 볼까영?
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합격생
[학교생활기록부 발췌]
· 수학에서 증명과 같은 높은 난이도의 문제에도 흔들림이 없고 유한집합의 원소의 개수의 최댓값과 최솟값을 활용하는 실생활 문제를 논리적으로 증명한 바 있음. 산술기하평균의 부등식에 대한 대수적 증명 및 조별로 부과된 기하적 증명을 명쾌하게 해결함
· 지속가능한 발전을 토대로 창의적인 학교모형 제작 프로젝트에서 '○○한옥'이라는 주제로 학교모형을 제작함. 리더십을 발휘해 모둠 내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분위기를 형성, 협업이 잘 이루어졌으며 자연친화적이며 전통적인 재료의 사용이 특징적임
· ‘물의 특성으로 인한 자연현상과 이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안’이라는 주제로 자료를 조사해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논술해보는 활동을 하였음. 물의 특성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도시의 열섬 현상과 연결하여 물이 증발열과 기화열이 크다는 점을 활용해 도시에 숨어있는 잠열을 물의 특성을 이용해 없애자는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학생들과 교사에게 큰 호응을 얻어냄. 기본 이론을 심화 개념에 잘 적용시켜 난이도 높은 문제의 해결력이 돋보임
· ‘Eletromagnetic motor의 회전 운동 현상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5인이 함께 진행함. 전기장과 자기장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전자기력을 알아보기 위해 전류의 세기, 전선의 연결 방향, 자석의 방향 등에 따른 모터의 회전 운동을 관찰하여 회전수에 영향을 주는 요인과 효율을 탐구하는 방법을 연구함
· ‘collimating현상을 이용한 조준경 제작과 그 원리에 대한 탐구'를 5인이 함께 진행함. 이론에 대한 충분한 공부 및 선행연구를 충실히 하고 다양한 실험설계를 통해 영향을 미치는 원인을 조사함
· 아두이노 캠프를 통해 기술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조작법 및 원격제어를 위한 앱 개발도 배워 다양한 응용능력을 습득함
· ‘마찰진동’이라는 주제를 선정하고 막대의 진동 주기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연구하기 위해 마찰력, 돌림힘 등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선행 연구를 조사한 후 이를 바탕으로 회전 주기에 영향을 주는 요인(막대의 종류 및 길이, 바퀴의 회전 속도 등)을 다양하게 생각하여 탐구활동을 진행함
· ‘베르누이 원리와 비행기 제트 엔진의 원리를 이용한 날개 없는 선풍기’를 주제로 한 조사보고서 작성 활동에서 과학적 탐구 역량과 자료 해석능력, 분석적 사고능력을 보여줌
· 수학과 물리에 대한 흥미도가 높고 가설을 설정하고 여러 실험 및 탐구 활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활동을 통해 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 교과내용을 나만의 의미있는 지식으로 만들자는 기준에 아주 잘 부합하는 내용이네영.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노력한 부분이 아주 잘 기술되어 있지영?
[자기소개서 발췌]
물리 시간에 전자기력에 대해 배웠습니다. 특히 전자기력은 힘의 일종이기 때문에 전기적 현상을 역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설명을 주의 깊게 들었습니다. 이를 구체적인 현상에 적용해보기 위해 ‘electromagnetic motor’의 회전 운동이라는 주제로 탐구 활동을 했습니다. 자기장 안의 도선에서 힘이 발생하게 하여 각가속도를 구하는 과정에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이 적절한가’라는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그 불안감에 확실한 근거를 중심으로 활동을 하려 했습니다. 특히 실험 과정에서 수십 번의 반복 실험으로 에러바를 적용해 정확성을 추구하는 등의 노력이 뒤따랐습니다. 하지만 변인을 확장시켜보라는 선생님의 조언을 받았고, 따로 시간을 내어 추가 실험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터에 있는 자석의 중력, 지구 자기장 등 외적인 요인도 모터의 회전에 영향을 준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전자기력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계의 작동 현상을 설명할 때 다양한 변인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력을 느껴 하나의 현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천체 관측에 대한 수업을 들으며 반사 망원경의 광축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는 레이저 콜리메이터가 빛을 평행하게 만들어준다는 설명에 호기심을 느꼈습니다. 이 현상이 적용되는 다른 사례를 찾기 위해 ‘collimating’ 현상을 이용한 조준경 제작과 고찰을 주제로 연구 활동을 하였습니다. 실험 과정에서 필요한 렌즈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조원의 의견을 수렴해 적어두어 함께 고민했습니다. 결국 주위의 안쓰는 안경알을 모아 곡률을 계산하자는 아이디어로 시차 보정 현상과 보정력을 확인하였습니다. 실제 도트 사이트의 설계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간이 도트 사이트를 만들었지만 의도한 실험 결과를 얻어냈던 것입니다. 이처럼 도트 사이트와 같은 기계를 설계하는 데에는 다양한 응용과 변형이 가능하다는 특성 덕분에 기계 공학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조원과 함께 하는 활동,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학교 내에서 호기심을 해결하는 부분이 잘 기술되어 있어영.
의미 있는 활동
물리에 관심이 많아 동아리 Ignition-physics에서 발명품 만들기, 토론 등 여러 활동을 했습니다. 그 중 교내 미세먼지의 심각성과 개선 방안을 소개하기 위해 지구과학 동아리와 함께 ‘에어포칼립스로부터 살아남기’라는 프로젝트 활동을 했던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인위적 미세먼지 발생 요인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화석 연료를 태우면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따라서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 유도 현상을 이용한 자가 발전 손전등을 제작해 방탈출 게임에 적용했고 미세먼지의 유해성을 급우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습니다. 이 활동은 미세먼지라는 환경과학적 요소와 발전이라는 물리적 요소가 결합하여 학문들 사이에서 융합을 이루어 낸 활동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전문적인 물리 지식을 갖추고 다른 학문과도 융통성 있게 융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거리낌 없이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과학 내용을 응용하고 싶은 친구들끼리 자율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각자 원하는 것을 조사하고 해당되는 이론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과학 기사를 찾아보며 날개 없는 선풍기를 보았는데, 생소한 외형의 선풍기에서 바람이 나오는 원리가 궁금하여 조사하였습니다. 작동 방식에 대한 이해는 수월하였지만 사용된 원리의 활용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조사한 이론이 선풍기에 사용됐다는 전제를 제외하고 자료를 살펴보니, 베르누이 원리와 제트 엔진 원리로 환풍기, 온풍기 등을 제작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유체의 속도와 압력의 관계를 따지는 베르누이 법칙에서 선풍기는 유체의 속도를 빠르게 하지만 반대로 유체의 속도를 늦춘다는 발상을 하였습니다. 이 활동으로 기계를 설계하는 데에는 아는 것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물을 기존의 용도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기하와 벡터 시간에 배운 공간좌표를 학교 건물에 적용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토대로 창의적 학교 모형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저희는 전통적 건물인 한옥에 태양광 발전,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바이오 매스 등 신 재생 에너지를 융합하여 학교 건물 모형을 제작하였습니다. 저희 조에 한쪽 팔 사용이 힘들고 전동 휠체어를 타는 친구가 있어 프로젝트를 도와줄 방법을 찾지 못해 미안해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조원들과 활동에 함께 할 방법을 고민했고, 설계 계획에 의견을 내고 제작 과정에선 찰흙을 관리하도록 하며 조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게끔 했습니다. 결국 모두가 협업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 개념을 적용하여 산출물을 제작하는 경험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해 현 세대가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협업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이후 활동에서 작은 것이라도 함께하는 것을 중요시하게 되었습니다.
독서활동
완벽한 공부법(고영성, 신영준 저)
완벽하려면 반례가 없어야 하는데, 이 책은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지 의심이 들어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공부 전략을 선택한다는 구성이 특이했습니다. 또한 최근 논란이 있지만 저와 같이 공학 계열에 열정을 지니면서 청춘들의 멘토가 되어 색다른 조언을 아끼지 않는 작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저의 공부 계획을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계획을 짜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할 수 있는 공부량을 측정해야 한다는 설명에 집중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계획을 실천해 학습 능률이 상승하여 높은 학업 성취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계획이 있기에 내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헤매지 않게 되어 시간 관리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를 멘토링 활동에도 적용해 멘티에게 맞는 학습 계획을 세우게 했고 이로 인해 학습자로서의 자신의 색깔을 찾게 되었으며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생각 실험실(송은영 저)
상대성 이론은 아인슈타인이 개시한 이론으로, 이론에 대한 내용은 알면서도 정작 아인슈타인이 이 이론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은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공부를 하는 저의 시각에서의 상대성 이론과는 다른 아인슈타인으로서의 시각으로 상대성 이론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교과서를 통해 배운 저의 시각에서 빛의 매질이라고 여겨진 에테르는 터무니없는 상상에 불과하지만, 아인슈타인의 세계에서의 에테르는 대립적인 면이 있었으나 은근히 지지되기를 바라는 분위기였습니다. 에테르의 바람과 같이 에테르를 검증하는데 파생되는 개념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에테르에 대한 의견 충돌이 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상대성 이론을 배경과 함께 폭넓게 살펴보니 기존에 알던 상대성 이론과 다른 면이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고, 관심 분야에 대해 폭넓게 탐구하고 사고하고자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왜 지금 드론인가(편석준, 최기영, 이정용 저)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많은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데, 그 중 드론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왜 드론이 각광받고 있는지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드론의 활용 방안,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특히 드론의 조종 방식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쿼드콥터 드론에서 날개 회전 방향이 다른 이유와 드론이 이동할 때 기울어진 정도에 따라 가속센서를 이용한다는 사실을 기하와 벡터 과목과 연관지어 발표도 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기술 분야에서 변화가 빠르게 진행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러한 변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강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의 꿈의 동기를 점검해 보았습니다. 이 책은 기계 설계 분야 중 역학 분야에서 연구를 하며 기계 및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분석하여 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저의 열망을 가슴 속에 깊이 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교생활 사례
1학년 1학기와 3학년 1학기 때 멘토-멘티 활동을 하였습니다. 각 활동에 참여한 멘티는 조금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기 주도 학습에 가치를 둔 저의 관점이 멘토링 활동에 개입되었는데 1학년 때의 멘티는 저와 비슷해 자기주도학습을 선호하던 친구였고 학습 내용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며 적극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멘토링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3학년 때의 멘티는 타인의 설명을 바탕으로 공부하는 데에 익숙했던 친구였습니다.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 멘티였기에 지식의 전달 방식을 멘티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물리의 역학 단원에서 운동을 좋아하는 멘티의 특성을 고려해 스포츠 예를 들어 설명하여 흥미를 이끌어 내거나, 예제 문제를 먼저 풀어주고 문제를 변형하여 되물어봄으로써 멘티가 자연스럽게 스스로 생각해보도록 하는 활동들을 했습니다. 스스로 왜? 라는 질문을 던지게 함으로써 고민할 시간을 충분히 주며 지식의 흡수 속도를 멘티에게 맞추었습니다. 이에 멘티는 점점 자신의 공부법을 찾아가며 이전보다 우수한 학업 성과를 일궈낼 수 있었습니다. 저의 생각을 고집하지 않고 타인의 입장 역시 존중하며 멘티의 발전을 이뤄내었던 것입니다. 저도 멘티에게 맞추어 내용을 설명하려 고민하는 과정에서 학습 내용에 더 깊은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멘토 멘티 활동은 저와 멘티 친구를 함께 발전시킨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 미래에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 조화로운 교우관계를 맺어가며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모습이 잘 기술되어 있어영.
자기소개서를 쓸 때 학생부에 기록된 결과를 나열하듯이 쓰는 학생이 많다고 하는데영, 그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을 자세히 기술한다고 생각하면서 학생부에 기술하지 못한 부분을 기술하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영.
다음은 서울대 문과 합격생이 쓴 자소서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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